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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u Apr 08. 2023

예쁜 것

예쁜 게 좋다. 

이왕이면 얼굴도, 목소리도, 말투도, 분위기도 예쁘면 좋다. 

예쁘다는 기준은 지극히 주관적인 것. 


고로 내 기준에서 내 시선에서 예쁘면 된다. 

예쁘다는 건 객관적일 수 없다. 


요리하면서 즐거운 것 중 하나는, 

날 행복하게 만드는 것 중 하나는, 

완성된 요리를 예쁘게 포장할 때다. 


일적으로도 그렇고 

주변 사람들에게 예쁘게 포장해 선물할 때 오는 행복감이 있다. 


음식이 담긴 병도 예쁘게 포장하고 

통도 예쁘게 포장하고 

종이봉투도 박스도 예쁘게 포장한다. 


컬러도 내 마음대로 

모양도 내 마음대로 

리본 묶는 것도 내 마음대로 


정답이 어디 있을까. 

이럴 때면 내 미적 감각이 여실히 드러나는 것 같다.

그럴 때 나다움을 느낀다. 

자유로움을 느낀다. 


예쁜게 좋다. 

무엇보다 내 마음이 가장 예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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