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롤 속안에 들어갈 속재료를 뚝딱 만들었다.
마요네즈도 넣지 않고 설탕도 넣지 않았다.
마요네즈를 설탕을 넣지 않아도 맛날수 있게
만들었다.
후추도 듬뿍 넣었다.
샌드위치에 들어갈 속재료 역시
만든 당일이 아닌 하루가 지난 다음날이나
시간이 가면 갈수록 맛있다.
그러고보면 모든 음식이 다 그런 것 같다.
조림도 마찬지고.
당근을 조금 많이 넣었더니
요것이 에그 스터프인지 당근 스터프인지
딱 반반 넣었다.
당근의 식감이 좋기도 하고
계란하고 비슷한 비율로 섞여도 맛난다.
요리하다 보니,
매일 설거지 거리도 제법 되는데,
조금 전 고무장갑도 넉넉히 몇 개 사왔다.
아무렴,
혹여,
손이 거칠어질까. 싶어서다.
나이드는 노화와는 별개로,
손도 돌봐주고 싶다는 마음이 커서다.
내일 아침이면 기가막힌 속재료가 될텐데,
모닝롤 샌드위치로 기가막힌 아침식사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