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있어서 행복해" 라는 말을 듣고 자라는 아이

by 행복수집가

며칠 전 아침, 남편은 쉬는 날이라 자고 있었고, 나는 아이와 함께 일어나 출근과 등원준비를 하고 있었다.


나는 수지에게 아침을 챙겨주고 이것저것 할 일을 하고 있었는데, 그 사이 남편이 일어났다.


남편은 방에서 나오자마자 곧장 수지에게 갔다. 막 잠에서 깬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수지~" 하고 부르는 목소리에는 꿀이 뚝뚝 떨어졌다. 남편은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표정으로 수지를 안으며 이렇게 말했다.


"엄마 아빠는 수지가 있어서 너무 행복해"


수지는 이 말을 듣고 별다른 대꾸는 하지 않았지만, 아빠의 사랑을 분명히 느꼈을 것이다. 나 역시 그 한마디에 남편의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수지가 있어서 행복하다"라는 말을 하며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아이를 바라보는 남편에게서, 정말 깊은 사랑이 느껴졌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괜히 마음이 행복해졌다.


남편의 입에서 '행복하다'라는 말이 나온 순간, 그 한마디가 우리 집 공기를 한층 더 따뜻하게 물들였다. 순식간에 행복이 온 집안에 가득 번지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빠에게서 '네가 있어서 행복해'라는 말을 들으며 자란 아이는 어떤 모습으로 클까.


우리 부부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자산은 결국 사랑이 아닐까. 이 든든한 자산을 품고 자란 아이는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을 찾아내며, 건강하게 성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식은 부모에게 그 자체로 사랑이고 행복인 존재다.

그리고 이 소중한 마음은 표현할수록 더 커지는 것 같다. 어릴 때부터 이런 사랑을 받으며 '사랑한다, 행복하다'라는 말을 듣고 자란 아이는, 어디서든 행복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수지를 키우면서, 부모가 자녀를 향한 사랑이 얼마나 크고 특별한지 새삼 느낀다. 내 생명을 내어줘도 전혀 아깝지 않은 존재가 있다는 사실이 참 신기하고 놀랍다.


'세상에 이런 사랑이 있구나'라는 감정을 매일 느끼는 것이 경이롭다. 아이 덕분에 이런 사랑을 알게 됐고, 매일 사랑으로 가득한 하루를 살아간다.


앞으로도 수지에게 '네가 있어서 행복해'라는 마음을 자주 전하고 싶다.


이 말을 들으며 자란 아이는, 마치 햇살을 듬뿍 받아 싱그럽고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처럼 행복으로 활짝 피어나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 무엇이 되지 않아도,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소중하고 아름답다는 사실을 늘 알려주고 싶다.


사랑이 가득한 집에서 자라, 마음속에 행복이 가득한 아이로 성장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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