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아이 덕분에 더 힘나는 날들

우리 집 작은 치어리더

by 행복수집가

내 아이는 우리 가족의 치어리더다. 요즘 그 느낌을 더 자주 받는 이유는, 유치원에서 배운 '힘내'라는 노래를 매일 신나게 불러주기 때문이다.


기분이 좋은 날이면 목욕할 때부터 노래가 시작된다.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노래를 부르며 흥을 돋운다. 그 노래를 들으면 나도 모르게 콧노래가 나오고, 기운이 솟는다.


수지가 자주 부르는 동요 '힘내'는 가사도 참 좋다.


"힘내! 지치고 힘들 때 힘내
신나는 노랠 들어봐
우울한 네 마음 밝게 비춰줄 거야
힘내! 걱정된 오늘은 힘내!
더 좋은 내일 될 거야~"


듣기만 해도 힘이 나는 가사의 노래를, 수지의 귀여운 율동과 목소리로 들으니 힘이 안 날 수가 없다. 없던 힘도 불끈 솟고 웃음이 절로 나온다. 수지는 정말 우리 집 치어리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내년 1월에는 수지 유치원 발표회가 있는데, 발표회에서도 '힘내' 율동을 무대에서 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요즘 들어 더 자주 노래를 부르고 집안을 공연장처럼 만든다.


노래를 부르며 울동하다가 "이번엔 남자! 이번엔 여자! 1번 줄 앉아~ 2번 줄 앉아~" 하며 똑똑하고 야무지게 대열도 바꾼다. 얼마나 귀여운지 모른다.


수지는 무대에서 이 댄스를 하는 게 너무 기대된다고 했다. 무대를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설레는 마음으로 연습하는 모습이 기특하고 사랑스럽다.


덕분에 나는 매일 치어리더 수지의 '힘내'를 들으며 에너지를 충전한다. 나도 수지를 따라 노래도 부르고 율동도 하는데, 그러면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힘이 나고 참 즐겁다. 함께 노래하고 춤추는 순간에서 오는 행복이 얼마나 따뜻한지 모른다.


우리 집 꼬마 치어리더 덕분에 매일 힘이 난다. 그 힘으로 하루를 감사히 시작하고, 행복하게 마무리한다.

정말 '수지가 없었으면 어쩔 뻔했을까' 싶다.


오늘 저녁에도 아마 '힘내' 공연이 이어질 것 같다. 오늘은 나도 한층 더 신나게 함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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