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변화가 주는 큰 기쁨
사무실 내 자리에 모니터가 바뀌고 무선 키보드와 무선 마우스가 생겼다. 그동안은 유선 키보드와 마우스를 쓰고 있었는데 무선으로 바뀌니 삶의 질이 올라간 것을 확실히 느낀다.
키보드 터치감이 정말 부드럽고 좋으며 무소음 마우스는 말 그대로 사용할 때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조용하다. 그리고 클릭할 때 살짝 들어가는 손가락의 미세한 힘도 안 들어가는 느낌이다.
힘을 주지 않아도 아주 편하고 부드럽게 클릭이 된다. 마우스를 만질 때마다 편하고 느낌이 좋아서 기분이 좋다.
무선으로 바뀌니 사무실 책상도 훨씬 깔끔해졌다. 책상 위에 너저분하게 널브러져 있던 선이 안 보이니 뭔가 속이 시원하다. 아무 걸릴 것도 없이 깔끔하다. 내가 이런 책상 상태를 그동안 원하고 있었나 보다. 선이 없이 깔끔해진 책상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기분이 좋다.
작은 변화가 안겨준 만족감이 크다. 내가 있는 환경을 이렇게 조금만 바꿔줘도 확실한 기분전환이 되고 긍정적인 마음이 더 커진다는 걸 실감했다.
어질러진 방이나 서랍을 정리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듯이, 물건 하나 바뀜으로 인해 내 책상이 정리가 되고 더 편해진 이 변화가 너무 반갑고 좋다.
올해는 이런 작은 변화로 인한 큰 기쁨을 자주 맛봐야지 하는 마음이 든다. 지금 내 주변을 둘러봐도 정리할 것들이 아직 많다.
내 집에 서랍도, 옷장도 정리해야지 하고 마음은 먹고 아직 시도하지 못한 것들이 많다. 정리를 한 번에 다 하려고 힘들어서 시도도 안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일주일에 한번, 아니면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정리를 하기로 마음먹고 리스트를 적어봐야겠다.
한 번에 많은 걸 하려고
높은 목표를 잡으면
시도조차 못하고 포기하기 쉽다.
그러니 작은 것부터 찬찬히
계획을 세우고 해보려고 한다.
그동안 마음 한구석에 밀어 놓았던 ‘정리’라는 숙제를 올해에 해야 할 일로 정하고 1년 동안 꾸준히 해봐야겠다. 그리고 정리가 됐을 때 오는 희열과 성취감, 만족감을 자주 느껴봐야겠다.
작은 시도로 인한 작은 변화가 나에게 큰 기쁨을 주는 이 행복을 올해는 더 자주 경험해야겠단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