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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수집가 May 31. 2024

감탄을 쉽게 하는 사람

제 장점은 감탄하기 입니다

나는 자주 감탄 하는 사람이다. 파란 하늘이 좋아서 감탄하고 몽실몽실한 구름이 이뻐서 감탄한다. 햇살 받은 나뭇잎이 반짝이는 게 아름다워서 감탄하고, 길가에 핀 꽃들이 이뻐서 감탄한다.

내가 감탄하는 풍경들


내가 감탄하는 이 풍경들은 내 주변에 항상 있는 풍경들이다. 흔한 풍경이라 별 감흥 없이 지나갈 수도 있지만 감탄을 하면 매일 보는 풍경이 더 근사해진다. 


나는 작은 것에도 쉽게 감탄하는데 이 점이 특별하다는 생각은 못했었다. 그런데 큰 게 아니면 감탄이 잘 안 나온다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감탄을 쉽게 하는 게 나의 특별한 장점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으면 그냥 좋은 순간을
최대한 만끽하고 표현한다.
그리고 내 기분을 좋게 하는 것에
 더 집중하고 민감하게 받아들인다.

나는 자연을 참 좋아하는데 자연을 보며 느끼는 좋은 감정이 좋아서 내가 좋아하는 자연에 더 집중한다.


어릴 적 학교 다닐 때는 등굣길에 보는 하늘이 너무 좋고, 학교 안에 우직하게 서있는 소나무를 보는 게 좋았다. 집 앞에는 작은 산이 있었는데 그 산에서 들리는 새소리가 참 좋았고 산을 덮고 있는 초록 잎이 무성한 나무들이 좋았다.


직장인인 지금도 출근길에 보는 하늘에 행복을 느낀다. 그리고 내가 걷는 길마다 보이는 나무와 풀, 꽃을 보며 매일 좋은 기분을 느낀다.


내 주변엔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이 항상 가득하다. 그래서 감탄을 자주 하나보다. 앞으로도 내가 좋아하는 것에 더 집중하고 좋은 순간을 선명하게 느끼며 아낌없이 감탄하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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