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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rguerite Jun 22. 2024

30n살 의사의 뜬금없는 과자집 창업기 - 1

저질렀다

이렇게 빨리 일을 벌일 생각은 아니었는데,


저질러 버렸다.


거창한 이유는 없었다. 그냥 새로 등록한 제과학교가 주 1회 수업이라서 가게와 병행이 가능하게 되었고, 미리 자리나 봐 둔다는 심정으로 돌아보던 동네에 새 것이나 다름없는 급매물이 나온 것이 이유라면 이유다. 덜컥 계약을 하고, 인테리어를 하고, 집기를 들이고, 메뉴 테스트를 했다. 그렇게, 나는 자영업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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