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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램바 lambba May 01. 2020

아버지가 되어 아버지를 기억한다.

사진 essay

사진 essay

외할아버지와 함께 걸어가는 아들 녀석

뭐가 그리 좋은지 할아버지 손을 꼭 잡고 놓아주질 않는다. 

낯선 사람에게 무척 경계심이 많은 녀석인데 

참 알 수가 없다. 특별히 잘해주는 것도 느껴지지 않는데...

그냥 끌리나 보다. 


저 모습을 보며 아버지가 생각났다.

손자 녀석들이 태어났을 땐 아버지는 뇌경색이셨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런 모습이셨다.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그래도 손자는 보고 가셨으니...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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