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이의
머리처럼
헝클어진
텃밭의 쑥
한 움큼만
툭 뜯어서
감자 쑥국
한솥 끓여
타지에도
쑥님들은
기세 좋네
제법이다
외국 땅에
쑥대밭은
이쯤이면
영토지 뭐
쑥 혼자서
가뿐하게
땅따먹기
으쌰으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