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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선호 Aug 17. 2018

나의 애인


우리 애인


말매미가 시끄럽게 파먹고 간

여름 뒷길에

우리 애인은 배탈도 나고

기운도 빠져있어

하얀 뭉게구름 몇 장 펼쳐

우리 애인 덮여 푹 재우면

다시 힘이 날까 안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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