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에 대하여
손가락을 끊임없이 쉬지를 못한다
독수리처럼 날아가
손안에 쥐어 든 전화기에
왜 그렇게 발톱을 들이대는지
우연히 걸려든 먹이는
내일 새벽에 먹을 수 있겠고
덩치 큰 먹이는 며칠 후에나
눈앞에 어여쁜 자태를 보여주겠지
쉼 없는 손가락 놀림으로
눈도 침침하고 손목도 뻐근한데
긴 하루 지나가고
모두가 잠들 시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을
괜한 짓으로 부질없이 소모했던
나 자신이 부끄러웠을 뿐이다
단순한 일상에서 소금기 빼고, 달달한 웃음기 더하면서 유치한 발상을 추구합니다. 숨쉬는 법을 글 속에서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