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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2021년작)
냄비와 뚝배기
by
강소록
Apr 16. 2025
새벽 다섯 시
허기진 배를 안고
주방으로 갔다
냄비와 뚝배기가
새벽 인사를
보낸다
졸아버린 된장찌개에
물 한 컵 붓고
역시
물기 없는 죽에
한 컵
앉을 새도 없이
숨죽이며
숟가락을 넣는다
삼시세끼 중
한 끼는
이렇게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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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일상에서 소금기 빼고, 달달한 웃음기 더하면서 유치한 발상을 추구합니다. 숨쉬는 법을 글 속에서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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