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어머니의 손목

by 강소록


새벽잠을 깨운 벨소리

어머니의 지친 목소리


허둥대며 갈피 잃은

아들은

날아갈 태세였고


침착하게 안심시키는

아내는


어머니를 고생시킨

죄인 같아


마른침만

삼키며


옷을 주섬주섬

챙겨 입고


남편을

따라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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