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눈앞에서 아버지를 잃고 가부키 명문가 하나이 한지로(와타나베 켄)에게 맡겨진 소년 키쿠오(쿠로카와 소야). 운명이 결정짓는 세계에 이방인으로 뛰어든 키쿠오(요시자와 료)는 명문가의 아들 슌스케(요코하마 류세이)와 부딪히며 라이벌로 성장하게 된다. 서로의 길을 시험하는 치열한 경쟁에 놓인 두 사람.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이름 국보를 향해 달리기 시작하는데… 최고를 향한 열망, 서로를 뛰어넘어야 한다.
일본 전통 예술인 가부키를 다룬 이 영화는, 재일교포 감독의 독특한 시각으로 전통과 현대, 그리고 예술가의 삶을 조명한다. 특히, 가부키의 정형화된 미학과 그 안에서 펼쳐지는 인물들의 갈등과 성장에 주목한다.
영화 속 주인공 기쿠오의 삶은 예술적 열정과 희생, 그리고 친구와의 경쟁 속에서 빚어지는 우정의 복합적인 관계를 보여준다. 가부키 예술의 특성상, 핏줄과 재능의 대립 속에서 예술적 경지에 도달하기 위한 치열한 노력과 그로 인한 희생이 담겨 있다. 또한, 가부키 공연을 보면 낯설다고 느끼면서도 그속에서 느껴지는 스토익한 예술가들의 면모도 흥미로운 포인트다. 이해하진 못해도 그들의 고통괴 고뇌가 전해진다.
주인공 기쿠오의 삶은 예술에 대한 열정과 집착으로 가득하다. 그에게 있어 가장 큰 의미를 지닌 관계는 친구이자 라이벌인 슌스케와의 관계다. 가부키는 핏줄에 의해 전승되는 예술이기에, 이들의 경쟁은 단순한 경쟁을 넘어, 운명과도 같은 대립이다. 그러나 그 경쟁 속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성장을 돕고, 우정의 진가를 보여준다.
이 영화를 통해, 예술가의 예술적 열망과 희생, 그리고 인간관계의 복잡성을 돌아보며, 예술가로서의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할 수 있었다. 이 영화는 예술의 본질과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하는 소중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 영화를 통해 예술가의 삶에 담긴 아름다움과 동시에 잔인한 현실을 깨닫게 된다. 기쿠오와 슌스케의 관계를 통해, 예술적 경지에 이르는 길이 얼마나 복잡하고 고통스러운지를 되새기게 한다. 그 고통이 악마라는 개념으로 형상화된 것 같다. 결국, 이 영화는 예술에 대한 깊은 성찰과 함께, 예술가의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