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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랑준 Feb 28. 2020

박물관이 살아있다!



올해 초 일본 축구박물관을 찾았다. 

가장 먼저 눈에 띈 전시는 2019년 12월 부산에서 개최한 동아시안컵 대회였다.

선수단이 사인해 놓은 유니폼, 네임택 카드 축구화 사진과 트로피까지.


대회가 끝난지 채 한 달이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전시를 아주 상세히 하고 있었다.


동아시안컵 여자부 한일전 경기 영상도 만날 수 있었다.

일본에서 보는 한일전. 하이라이트지만 색다른 느낌.

일본 여자대표팀은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 날은 일본 연휴 기간으로 박물관을 찾은 시민들이 많았다.

TV 화면이 세 개 였는데, 다른 화면에서는 중등부 생중계 경기를 방영하고 있었다.

화면속 경기장에는 시민들이 꽤나 많았다.

박물관에서는 시민들이 자리에 서서 경기를 관람했고.

중학생 축구 경기를 이렇게 재밌게들 보다니.

인상적이었다. 


여자축구 한일전 외에도, 일본에서 진행 중인 청소년 대회 생중계도 틀어주고 있다. 발걸음 멈추고 경기를 지켜보는 시민들. 중등부 대회 경기를 이렇게나 열심히들 보고 있다.
생중계를 끝나고 한일전을 틀어줬다. 영상을 바꿀 때마다 직접 만든 스티커를 바꿔 붙인다. 아날로그 감성이 남아있다.
2019 동아시안컵 대회에 참가한 일본 여자대표팀 전시. 축구화, 경기 장면, 네임택, 메달 등을 전시해 두고 있다.
대회에 참가했던 이와부치 마나 선수 네임택, 시미즈 리사 선수 사진과 축구화도 전시해 놓고 있다.
남자부 대회 득점왕을 차지한 오가와 고키. 사진과 네임택, 득점왕 트로피를 전시하고 있다.
남자 대표팀 선수들이 유니폼, 주장 완장, 네임택, 축구화 등에 사인을 해 두었다.
여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일본대표팀. 여자부 우승 트로피, 베스트 골키퍼, MVP, 득점왕 트로피를 한데 모아 전시하고 있다. 일본이 여자부 트로피를 쓸어갔다.



최근 있었던 대회를 빠르게 전시하는 모습.

동아시안컵은 비중이 다소 떨어지는 대회다.

소위 말하는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대회도 이렇게 비중있게 다루는 모습을 보면

다른 대회들도 이처럼 빠르게 전시하겠다는 짐잠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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