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의 핵심 과제: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 알기
IB PYP(초등학교 프로그램)의 가장 핵심은 “왜 공부하는가?”이다. 왜 공부하는지를 명확하게 알았다면, 그다음 단계는 이제 “어떻게 공부하는가?”이다. 바로 IB MYP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IB PYP의 교육과정 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초학문주제”였다. “나는 누구인가”와 같은 교과를 초월하는 주제들은 학생들이 그 주제로 묶이는 과목이나 지식들을 왜 배워야 하는지, 나 자신과 내가 살아가는 데에 있어 도대체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떤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근거를 제공해 준다. 그렇다면 “어떻게 공부하는가?”를 핵심으로 하는 IB MYP의 교육과정 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ATL(Approaches to Learning)
IB MYP의 교육과정 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ATL, 즉 ‘학습 접근 방법’이다. 즉, IB MYP는 ATL을 통한 ‘기능적 학습’에 중점을 둔다. 여기서 제시하는 ATL은 5개 범주에 총 10가지가 있는데, 이 10가지는 학생들이 평생학습자로서 유용한 기술에 해당한다. IB는 이 기술들이 학생들이 MYP에서의 학습뿐 아니라 앞으로 직업 프로그램(CP), 디플로마 프로그램(DP), 대학 진학 및 실제 세계에서의 성공을 위해 준비시켜 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IB MYP의 ATL(Approaches to Learning)이러한 목적에 따라 IB MYP에서는 학습의 결과만을 평가하지 않고 형성평가를 시행한다. IBDP에서는 형성평가를 따로 시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점에서 IB 자체에서 과정을 중시한다기보다는 MYP 과정에서만 특히 “어떻게”, 즉 학습의 “과정(process)”을 중요시하고 있는 점을 알 수 있다.
SKY 대학의 학사경고자에 대해 다룬 적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고등학교까지 공부를 가장 잘하는 축이었는데 막상 대학에 가서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이 존재하는 것인데, 여러 원인의 유형이 있었으나 그중 하나는 “공부하는 방법을 몰라서” 학사경고를 받는 아이들이었다. 대학 공부는 고등학교 때까지의 공부와는 어느 정도 방법적 패러다임을 바꿀 필요가 있는데, 그것을 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었다. 그러나 사실 대학에 왔으니 갑자기 공부 방법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더 이상적인 것은 초-중-고 12년의 과정에서 대학과 성인 세계에서 어떻게 학습하고 공부해야 하는지를 터득해 나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참고문헌
최강희, 이현아, 홍후조. (2021). 교육과정 틀로서의 MYP 특성 연구. 한국교육학연구, 27(2)
Guide Academy(n. d.). 6 Benefits of IB MYP (International Baccalaureate Middle Years Program).
https://guideacademy.org/6-benefits-of-ib-myp-international-baccalaureate-middle-years-progra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