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괴로운 날의 마음을 들여다보면

by 소소인

마음이 괴로은 날이 가끔 있다. 아니, 꽤 자주 있다. 그런 날을 들여다보면, 그 맨 아래는 이렇다.


'내 마음대로 안되네'


세상이 내 뜻대로 안된다는 걸 알지만, 오늘도 역시 그렇다는 걸 알고서 또 한번 괴로움에 빠지는 게 사람인가보다. 그리고, 오늘도 어제와 똑같은 이유로 괴로워하는 게, 나 역시 그저 그런 사람 중 하나인가보다.


사람이 마음대로 안 되고

돈이 마음대로 안 되고

나 자신도 마음대로 안 되고


마음대로 되도록 만들려고 애를 쓰거나, 원래 안되는 거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내려놓거나. 아니면 그 둘 사이의 어딘가에서 어지러워하거나. 이 셋 사이를 끝없이 오가며 어지러워하는 게, 나의 일상이다.


아침이 밝아 온다.

또 심난한 하루의 시작이다.

그래도 살아간다.

여기저기를 흐느적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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