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하나

poem | 알면서도 안 되는 '언제 그랬냐든 듯'

by LAO JuNE

몇 날 며칠

성가시게 굴던

얼굴에 생긴 상처 하나


무심하게 세수하다

딱지가 똑-하고

떨어지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말끔해졌다




1657264944701-2.jpg



세상일이 마음먹은 데로만 되면 얼마나 좋을까.


아무리 힘든 일이 일이 있어도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든 듯

괜찮아진다는 걸 알면서도

......

알면서도 안 되는 건

그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인가 보다.



매거진의 이전글ToGE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