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자주 듣게 되는 말이 있습니다.
“사는 게 참 허무하다.”
하지만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사는 것은 준비한 만큼 보람이 있고, 준비한 만큼 품격이 있다.
노후의 삶은 결코 우연히 주어지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어떤 준비를 해왔느냐에 따라
남은 인생의 퀄리티는 명확하게 갈립니다.
내 인생에 대한 예의, 준비하는 삶
우리는 태어나서 평생을 공부하고 일하며 살아갑니다.
좋은 학교, 좋은 직장, 더 나은 자리.
이 모든 과정이 결국 ‘잘 살기 위한 준비’ 였습니다.
그렇다면, 은퇴 후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 무엇을 할 것인가,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
스스로 고민하고 준비하는 것은
내 남은 인생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 입니다.
준비 없이 맞이하는 노후는
그저 버티는 시간일 뿐입니다.
하지만 충분히 고민하고 대비한 노후는
비로소 ‘나답게 사는 시간’이 됩니다.
인생의 성적표를 마주할 때
은퇴를 앞둔 시점이 되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인생의 성적표를 열어보게 됩니다.
그 성적표는 숫자로도, 기억으로도, 경험으로도 나타납니다.
“나는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나?”
“앞으로 얼마를 쓰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그 답은 준비한 사람에게는 명확하고,
준비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두렵습니다.
하지만 이 시점이야말로
내가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고,
남은 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지
진지하게 설계할 마지막 기회입니다.
아무에게도 의지하지 않는 삶
중요한 것은 이것입니다.
“남은 인생을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준비하는 것.”
자식에게 기대지 않고, 배우자의 희생을 당연시하지 않으며,
나 자신의 힘으로 내 삶을 책임지는 태도야말로
가장 가치 있고 존엄한 삶입니다.
경제적 준비는 기본이고,
정신적 독립과 건강한 생활습관,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까지 포함해야
비로소 ‘스스로 설계한 노후’ 가 완성됩니다.
만족스럽게 살다가, 조용히 떠나는 법
삶의 끝자락에서도 우리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내가 언제까지, 어떻게 살아갈지를 스스로 결정하고,
그 결정을 존중하며 살아가는 것.
그것이야말로 준비된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비상 상황에도 당황하지 않고,
마지막 순간까지 만족스럽게 살아가다
조용히 떠날 수 있는 삶.
그런 인생이야말로
진정한 나의 삶,
가장 품격 있는 노후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