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고나온 후의 첫 느낌은 님포매니악 같은 초반에 안티크라이스트 같은 후반 같았다
살인에 대해 여러 의미들을 끌어들이면서 궤변을 늘어놓으며 관객의 마음을 멀어지게 만들면서도 잭을 중심으로 흘러가는 플롯 속에 잭에 대해 이입하게도 만들면서 서스펜스를 만들기도 한다
총 5번의 살인이 나오면서 영화는 끔찍하고 집요하리만치 관객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든다
그런 잔혹한 장면들로 가득찬 영화에서도 어쩌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부분은 결말에 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지옥을 나올수 있는 계단
그 계단으로 갈수없는 다리와 그 옆의 암벽
버지 말을 들어보면 천국을 나갈수있다는 계단이 저곳에 있다는 말을 제외하면 희망적인 말은 없다
하지만 여기서 당연히 잭은 암벽을 타고 계단쪽으로 가려고 한다 여기서 중요한건 그 장면을 보고있는 관객의 감정일거 같다
그 장면까지 영화를 다 보고있었던 관객은 잭이 암벽에서 떨어지길 바라는 감정이 든다
그리고 잭은 예정이라도 했다는듯이 지옥밑바닥으로 떨어져버린다
하지만 영화는 여기서 의미 심장하게도 잭이 살인현장을 찍고 바라 보며 예술이라 이야기하던 필름과 같이 영화의 색상을 반전시켜 버린다
그것은 결국 관객 역시도 누군가의 죽음을 보고싶어 했고 그것을 영화가 잔혹하게 충족시켜주었다는 것이다
어쩌면 이 부분은 더 울프오브 월스트리트나 싸이코의 배수구 장면뒤에 뒤따르는 베라 마일스의 눈을 회전하면 장면이 생각이 난다
결국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허물기 위해 만든 집이라 생각한다
영화를 보고있자면 계속해서 잭은 집을 만들다 허무는것을 반복한다
이것을 영화 전체가 한 집이라 생각해보면 관객의 심리 한구석에 있는 생각과 감정을 허물기위해 영화라는 집을 지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잔혹한 장면들과 관객의 보고싶어하는 욕구로 만들어진 집을 한순간에 무너뜨리며
영화는 관객은 무엇을 보고싶어 했으며 잭의 모습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하였냐고 질문하는것이 아닐까하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