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넷을 보고

by lapin

2020년 가장 기대되었던 영화를 꼽으라면 단연코 테넷을 뽑았을것이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라면 분명 굉장한 영화가 나올거란 기대에서이다


그래서 기대를 충족한 영화가 나왔느냐라고 묻는다면 나는 딱 기대만큼 나온 영화라고 하고 싶다


높지도 낮지도 않은 그런 영화



영화를 보기전 가장 먼저 생각난 영화는 인셉션이었고 보고난후 가장 먼저 생각난 영화는 인터스텔라였다


예고편에서 봤었던 시간의 역행은 인셉션의 시간을 늘리거나 줄어드는 것이 생각났었기에 그렇게 생각했지만 막상 보고나니 크리스토퍼 놀란은 미래와 인류의 과학기술의 발전에 대해 두가지 생각을 하는게 아닐까한다


인터스텔라는 어쩌면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는것으로 보인다


병해충으로 식량문제가 발생하고 인류는 진보된 과학기술의 발전과 긍정적인 미래로부터의 지원으로 해답을 찾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테넷의 대답은 반대라고 말한다


진보된 기술은 과거 즉 현재를 위협하고 미래는 현재에 대해 너무나 부정적으로 바라본다고 생각이 든다


이 영화는 인버전을 통해 시간이 역행하는것을 보여준다


그 역행하는 시간과 순행하는 시간을 한 장면안에서 혹은 한 플롯안에서 보여준다


놀라운건 그런 시간안에서도 후반부까지 보면 플롯이 쪼개어서 진행하는게 너무나 놀라울따름이다



그런 과정에서 이 영화가 말하고자하는 주제가 무엇일까를 생각해보면 의외로 간단할수도 있겠다 생각이 든다


영화의 초반 기차레일 위해서 주도자를 고문 장면에서 주도자를 고문하던 사람을 생각해보자


대부분 고문을 18시간 버틴다는 말을 하고 시계를 한시간을 돌리는 장면이 나온다


이는 이 영화가 앞으로 나오는 사건에 대한 복선이자 이 영화의 선역과 악역이 죽음을 바라보는 시선 혹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차이가 드러난다


여기서 주도자는 자살용 알약을 깨물어 역행하는 시간을 거부하고 세상은 자연스럽게 순행하여야한다고 믿는 인물로 표현된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의 악역은 인버전을 통해 미래 세력의 지원을 받아 인류의 멸망과 어쩌면 자신의 인생과 죽음을 자신이 정하므로써 신이 되고싶어 하는 인간으로도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이 인물은 시간이 역행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죽음은 곧 모든 생명체의 죽음


즉 신의 죽음을 의미하며 죽으려는 인물처럼 보인다


이러한 선악구도에서 이 영화의 주제는 무엇일까


선역인 캐릭터들 주도자, 닐, 캣과 악역인 사토르의 차이를 찾아보면 찾을수있다


선역인 캐릭터들은 순행과 역행하는 시간에 관계없이 그 순간에 대한 자신의 선택을 중요시하는 인간들이다


영화속 대사중 일어날 일어난다는 대사는 그러한 인간들의 선택이 결과가 어떻게 되었든 자신의 선택에 의한 결과라 말하고 싶어하는 듯하다


주도자는 자신들이 여기있다는 것은 자신이 세상을 구했기 때문이라는 자기자신에 대한 믿음을 선택한 것이고 닐은 자신이 죽을 걸 알지만 실험장 문을 여는것으로 세상을 구할수 있다는 선택이며 캣은 사토르가 자기자신의 죽음을 실행하지 못하게 하므로써 사토르에 대한 복수이며 자신과 아들의 자유를 선택한 것으로 볼수 있은것이다


그에 반해 사토르는 역행하는 죽음과 미래 세력의 영향을 통해 역행하는 선택을 하는것으로 보인다


앞서 말했듯이 이 인물은 자신의 죽음으로 자신이 신이 되고 싶어하는 인물인데 그 역행하는 시간과 인류의 멸망을 실행하므로써 자신이 신임을 증명하려한다고 생각한다


즉 가질수 없으면 아무도 가지지 못한다는 대사처럼 자신이 죽는다면 모두 살수없다는 믿는 사람이다


그런면에서 주도자는 사토르의 인버전된 총에 맞은 캣을 왜 살리려 했을까에 대한 대답도 할 수있을거 같다


먼저 주도자는 역행하는 죽음에 대한 거부감이 있기때문일수도 있고 순행하는 사건속 캣은 이 사건의 테두리에서 외부인이기 때문이다


간단하게는 주도자가 캣을 사랑했었기 때문에 라고도 볼수도 있겠지만 그보다 주도자의 사상때문이라고 보는것이 맞을거 같다



결국 이 영화는 시간의 방향에 관계없이 그 순간에 존재하는 선택하는 개인에 관한 영화로 생각이 된다


일어날 일은 일어나는 그 결과에서 올바른 길이 될지 바르지 못한 길이 될지 모르는 그 선택에서 그 순간 그 선택의 순간 그 개인에 대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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