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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투름은 살아 있다는 증거

by 라라감성

서투름은 살아 있다는 증거다




살아 있는 사람의 피부는

숨을 쉬고 있기 때문에

시시각각 변합니다.

무르기 때문에 찌르면 아픔을 느끼고요.


조각상은 언제나 똑같습니다.

찌르면 아픔을 느끼지 않고 깨져버려요.


서투름은

살아 있음의 증거입니다.

인간미는

서투름에서 나옵니다.


안 에르보(작가)


최혜진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 :

10인의 작가가 말하는 그림책의 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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