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일은

책임지는 일임을 생각합니다

by 라라감성

아이들과 함께 꽃씨를 거두며
사랑한다는 일은 책임지는 일임을 생각합니다.
사랑한다는 일은 기쁨과 고통,

아름다움과 시듦, 화해로움과 쓸쓸함
그리고 삶과 죽음까지를 책임지는 일이어야 함을 압니다.
시드는 꽃밭 그늘에서 아이들과 함께

꽃씨를 거두어 주먹에 쥐며
이제 기나긴 싸움은 다시 시작되었다고
나는 믿고 있습니다.

도종환 時 <꽃씨를 거두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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