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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괜찮아 토닥토닥
난 삶을 다시 시작하고 싶어
by
라라감성
Nov 1. 2019
"사실, 일생을 사는 동안 우리에게 생기는 모든 일은 오로지 우리 잘못에서 비롯되는 거야. 많은 사람들이 우리와 똑같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들은 다른 방식으로 그것에 대응했어. 우리는 격리된 현실이라는 쉬운 길을 택했던 거야."에뒤아르는 그녀의 말이 맞다는 걸 알고 있었다.
난 삶을 다시 시작하고 싶어 에뒤아르.
항상 저질러버리고 싶었지만 차마 그럴 용기가 없어 포기했던 실수들을 저질러가며.
공포가 다시 엄습해올 수도 있겠지만,
그걸로 죽지도 기절하지도 않을 거라는 걸 잘 알고 있으니
기껏해야 날 지치게 하는게 고작일
그 공포와 맞서 싸워가며.
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현자가 되기 위해 미치광이가 되는 법을
가르쳐줄 수도 있을 거야.
난 그들에게 모범적인 삶의 교본을 따르지 말고
자신의 삶을,
자신의 욕망을,
자신의 모험을 발견하라고,
살라고 충고할 거야!
그걸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하지만 어느 누구도 그 방향으로 첫발을 내디디려 하지 않아.
아마 미치광이 취급을 당할까봐 두려워서겠지.
적어도 우리한텐 그런 두려움이 없어.
에뒤아르.
우린 발레트에서도 견뎌냈잖아.
파울로 코엘료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에서
베로
니카의
조국 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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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는 것은 변화라고 믿습니다. 변화 속에서 존재를 감각하며, 그 흐름을 삶과 예술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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