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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더 나를 사랑하기로 했다
보라 프리지어(Violet Freesia)
by
라라감성
Feb 1. 2020
봄이면 싱그러운 향기를 가득 품은 노란 프리지어를
자신에게 종종 선물하곤 했다.
어느 봄날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조우했던
보라 프리지어는 지금도
그 느낌이 생생하다.
보라색의 프리지어가 있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다.
그리고 그 옆에 향수병같이 생긴
것은 뭔가 했더니'그라빠'라고 했다.
커피에 분사해서 마시면 향이 더 풍부하다고 했다.
후식으로 나온 에스프레소에
향수를 뿌리듯 칙칙 분사했다.
솔직히 맛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새로운 경험에 마냥 신기했다.
처음 접하는 것들이 많았던 그 날!
그 모든 것들이
복선이었을까?
일주일 후
우리는
내 안에 첫 생명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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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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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는 것은 변화라고 믿습니다. 변화 속에서 존재를 감각하며, 그 흐름을 삶과 예술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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