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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라감성 Feb 16. 2020

딸에게 쓰는 편지


네가 항상 밝게 미소 지어주니

 너무 고마워

네가 태어나기 전에는

참 부족한 나였는데

너를 만나고

내가 많이 자라는 것 같아


그리고

몰랐던 부족함을 새롭게 느끼고

또 발전하게 해 줘서 진심으로 고마워


네가 아직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종종 잊어버리곤 하지

그래서

재촉하고 화내곤 해서 미안해

많이 부족한 엄마라서 미안해

돌아서서 후회하고

또 네게 사과하는 많이 부족한 엄마


그럼에도

이내 잊은 듯

밝게 웃어주는 너는

정말 천사인가 봐


아가

덕분에 엄마는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

매일 미안하고

매일 고맙고

매일 사랑한단다


네가 내 아가로 태어나 주어서

진정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하단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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