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라라감성 Mar 20. 2020

잘하고 있어 괜찮아


글씨를 쓰면 쓸수록 어렵다.
순간순간
정신이 흐트러짐을 발견한다.
조심하면 조심할수록 실수한다.
부족함을 느낄 때마다
집중해서 한 번 더 쓰고
더 써본다.

글씨가 부끄럽다
마음에 안 든다.

안되네
다시 하자




.
.
.
힘들고
힘들고
힘들다는
것은

넘어지고
넘어지고
넘어진다는 것은

계속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하니

하고
하고

한다


오늘보다 조금
더 나아질 내일을 기대하며
안개 자욱한 길을 묵묵히 걸어간다.

잘하고 있어
그래도
이만큼이나 왔잖아...

괜찮아

오늘 새벽에 잘 안써져서 마음을 힘들게 했던 그 글씨
매거진의 이전글 바람이 강하게 부는 이유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