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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라감성 Apr 24. 2020

멈춤이란

여행의 과정이다



살면서 문제가 생기는 것은

대부분 그쳐야 할 때를 놓쳐서다.
한마디 더 하지 않았으면 다투지 않았을 것을...
한 번 더 재촉하지 않았으면 짜증 내지 않았을 것을...
한 걸음만 멈춰 섰다면 보였을 것을...
하루만 더 기다렸다면 더 좋은 기회가 왔을 것을...
그렇지 못해 후회를 한다.



중국 수나라 때의 학자 문중자 왕통은
멈춤의 학문인 지학을 설파했다.




지혜는 멈춤을 알고
작은 지혜는 계략만 안다



라고 말했다.




멈춤이란

걸음을 멈추고 눈을 감고 귀를 닫는 것이 아니다.
내가 어디에 있는지를 아는 것이고
다시 어디로 갈지를 정하는 과정이다.


그런데

우리는 멈춤이라고 하면

먼저

끝을 생각한다.


하지만

멈춤이란
더 이상 가지 못할 정도로 지쳤을 때
다시 걸을 수 있는 힘을 얻기 위해 필요한
여행의 과정이다.

임병희 '나를 지키는 힘' 중에서






멈춤이란 여행의 과정이다.
Stopping is a process of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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