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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을 넣지 않은 배숙
라라의 요리 요가 1편
by
Lara Kim
Feb 1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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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숭덩숭덩
자르고
통후추를 박는다
직접 말린 제주 귤피와 레몬 칩을 넣는다
포인트는 물 양이다. 배가 살짝 잠길 정도로만 잡아야 한다.
설탕을 넣지 않기 때문에 물 양을 너무 많이 잡다간 이맛도 저 맛도 아니게 된다.
보글보글 끓인다.
배가
투명해지면 불을 끄고 약간의 뜸을 들인다.
좋아하는 그릇에 담는다. 훌훌 불어 마셔본다.
은은하게 달콤하고 시트러스 향이 난다.
익힌 배를 입과 혀의 압력으로 으깨 본다
배의 질감이 느껴진다. 녹여먹는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삼킨다.
배가 온통 내 것이 된다. 배가 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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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학 박사 | 요리할때 가장 편안하고 즐거운 사람 | 예술가들과 연결될 때 신이나는 사람 | 문화요리연구소 쿡앤아트 운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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