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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소연 Feb 23. 2020

다른 거다.

다시 생각해 06


잘하는 사람을 보면 질투가 난다.

순간 나는 못나진다.

소해진다.

나는 왜 저렇게 못할까 자책한다.


그런데 우리는, 다른 거다.

들꽃과 장미가 다른 것처럼.

냉이와 소나무가 다른 것처럼.


누구 키가 더 큰지

누구 덩치가 더 큰지

서로 재지않는 자연처럼,

우리의 개성은 세상을 이루었다.


다른 거다, 우리는.

아무도 나를 대체할 수 없다.

무엇이든 오직 하나뿐인 것은,

그 자체로 가장 귀하다.

내가 그렇다.

당신이 그러하다.


그 모든 다른 이들이 모여

세상은 이토록 다이내믹하고

신비롭다.



- photo by 박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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