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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해!

by 오성진

데이비드 호킨스는 '의식혁명'에서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은 것이 나타난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무엇인가가 표현이 된다면, 그것은 자신의 안에 있는 것이 나온 것이죠.

글을 쓰는 사람들은 늘 마음속에 생각이 가득합니다. 하고 싶은 말이 많은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글을 쓰고 싶은 것이죠.

다만 약간의 두려움이 항상 있습니다.

"내 글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일까?"

"괜히 글을 발표하고 나서 우스운 사람이 되는 것 아니야?"


그런데 글 쓰는 사람만이 아니라, 무슨 일이든지 하고자 생각을 할 때는 이런 마음이 자신을 붙잡습니다.


두려움이란


두려움의 정체가 뭘까요?

요새 브런치북에 '스트레스'에 관한 글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나도 은근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왔기 때문에 그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고 관련 책들을 많이 읽어 왔습니다. 거기서 알게 된 것이 우리 뇌 속에 보초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편도체'라는 것인데 영어로 아미그달라라고 합니다. 아몬드 모양으로 생긴 구조물입니다.

낯선 상황이 되면 그것이 온몸에 경계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긴장을 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글 쓰는 것이 주저되는 것은 바로 '편도체'가 긴장하기 때문이라고 이해해도 될 것 같습니다.

(글쓰기를 주저하는 사람의 뇌활동 사진 찍어서 연구한 것은 아직 없더라고요^^)


그런데, 편도체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능은 없습니다.

위험할 수도 있다는 각성만 하는 것이죠.

그러므로 글을 발표하고자 할 때는 자신의 편도체에게

"걱정 마! 이건 나에게 좋은 일이거든! 너는 그냥 조용히 보기만 해!"라고 말해 주면 됩니다.

한마디로 걱정하지 말고 글을 써서 올리면 된다는 말입니다.


나타난 것은 보이지 않는 것이 표현된 것


자신의 속에 있는 것이 표현된다는 것.

없는 것은 표현될 것도 없습니다.

자신 속에 있는 것은 누구도 가져본 적이 없는 것이라서

우주에서 유일무이한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보석 보다도 값진 것입니다.

그것을 사람들에게 나눠 주겠다는데 싫어할 사람이 있을까요?

나는 절대로 그런 사람은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관심이 없을 수는 있겠지요. 취향은 다양하니까요.


글 쓰는 즐거움


글을 써가면서 늘어나는 것이 있습니다.

자신감이죠.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자꾸 늘어나니까요.

그리고, 브런치에서는 덤으로 선물이 주어집니다.

친구들이 마구마구 늘어납니다.

친구가 많아진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지요.

어제 브런치북에 발행한 글의 제목이 "나이가 들 수록 행복한 삶이란" 이란 제목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하버드 성인발달 연구의 최종 결론 이야기였는데요,

사람들과의 좋은 관계가 행복한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물질이 많은 것도 아니고, 권력이 센 것도 아니고, 유명한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 것만큼 행복한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 선물을 브런치를 통해서 받을 수 있는 것이죠.

얼마나 좋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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