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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성진 May 30. 2024

사이토 히토리를 아시나요?

사이토 히토리

우리나라에는 "1퍼센트의 부자의 법칙"으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사실 그가 더 유명한 이유는, 특이한 발상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를 소개하자면,

사이토(齊藤 )는 성이고, 히토리(一人)는 이름입니다.

그런데 이름이 독특합니다. "한 사람"이라는 뜻이죠.

이름이 특이할 뿐만 아니라, 그의 생각은 놀랄만큼 특별합니다.


그를 간단히 소개하면, '긴자 마루칸'이라는 건강식품회사의 사장입니다.

그는 개인납세 순위 1위입니다.

그런데, 그는 60이 넘어서 성공했다고스스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의 특이한 발상을 소개하고자 합닌다.


제1화


한 젊은이가 사이토 히토리를 찾아와서 고민을 털어 놓습니다.

"선생님, 저는 자동차 교습소 강사자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자동차 교습소에 취직을 했는데, 상사가 나에게 강의를 배정해 주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이토 히토리는

"감사하세요" 라고 답을 합니다.


"예? 감사하라구요?"

"예, 감사하세요"


워낙 유명한 분의 답변이라 그 젊은이는 그 말씀을 듣고 떠납니다.


다음 날 교습소에 출근한 그는 상사를 만났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인사를 했습니다.


상사는 이상한 눈으로 그를 보았겠지요?


그 다음날도 젊은이는 변함없이

"감사합니다!" 라고 상사에게 인사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도 똑 같은 인사를 했습니다.


사흘 째 되는 날,

그 상사는 그 젊은이를 부르더니,

"누구누구 군, 자네 교습면허 가지고 있지? 

오늘부터 강의를 하게!"  하더랍니다.


그리고 일주일 쯤 되었을 때,

"누구누구 군, 오늘 시간 있나? 한잔 할까?" 

이러더랍니다.


하도 신기해서 그는 사이토 히토리를 다시 찾아 갑니다.


"선생님, 선생님 말씀대로 했더니, 이렇게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무슨 비밀이 있는가요?" 하고 물었습니다.


"사람들은 아무 문제가 없이 살고 있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를 모르는 것이죠.

그래서 감사하라고 말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생각이 아닙니까?


제2화


히토리의 조카가 빈둥빈둥 노는 모습을 보면서

그 조카의 아버지가 말합니다.


"너는 도데체 뭐가 될라고 그렇게 사느냐?"


이 말을 들은 히토리는

"그 애가 뭐가 될지 네가 어떻게 알아?!"

하면서 조카에 대한 질책을 멈추도록 했다고 합니다.


알지 못하면서 자기 아닌 사람에게 질책을 하는 것은 

그 사람의 가능성을 짖밟는 행위지요.


제3화


대학에 다니는 한 청년이 자신이 택한 전공이 자기에게 맞지 않는다고 

사이토 히토리를 찾아와서 상담을 합니다.


"선생님, 아무래도 전공을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사이토 히토리는 

"네가 그 전공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할 때까지 해 보고 나서 말하게!"


최선을 다 하지 않고서 도중에 멈추는 것은 참 어리석은 일입니다.

저도 그런 사람 가운데 하나였을 때가 많았습니다.



발상의 전환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같은 사실을 보고서도 다른 의미를 찾는 일들이 적지 않습니다.

내가 초등학교 시절의 국어 교과서에  '삼천갑자 동박삭'이라는 챕터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중국의 어떤 지역의 이야기입니다.


동방삭이 살고 있던 마을에는 3년 고개라는 것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고개에서 넘어지면 3년 밖에는 못산다는 전설이 있었답니다.

어느 날 동방삭이 그 고개를 넘어가다가 그만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동박삭은  넘어지고 또 넘어지기를 반복했다고 합니다.

3년 밖에 못산다니까, 두번 넘어지면 6년, 3번 넘어지면 9년.......

이렇게 계산을 하면서 넘어졌다는 것이죠.

그래서 그는 삼천갑자(三千甲子)

60년 곱하기 3,000 = 180,000

18만년을 살았다는 것입니다.


인류의 역사가 아직 18만년이 되지은 않았으니까 허구의 이야기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생각을 바꾸면 다른 것이 보인다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죠.


실제로 현대에서도 이러한 발상전환으로 3개월 밖에 못 산다고 진단을 받은 사람이

생각을 바꿈으로써 유명한 화가로서 성공을 하고, 건강하게 오래 살았다는 사실이 있습니다.


어려움이라는 것은 그 속에서 깨닫기를 기다리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것을 깨달을 때, 삶의 방향이 바뀝니다.


포기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의미 있는 열매가 맺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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