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集 별처럼 별처럼…
쉽게 사랑하고 쉽게 헤어지는 세상이래요
쉽게 사랑 마세요
나를 아주 풀지 못할 만큼 어렵게 사랑해줘요
우리가
힘을 합쳐야만 풀리는 어려운 방법으로...
우리는 어렵게 사랑하고 어렵게 얘기해요
떠나가는 일이 없도록 항상 시선을 내게 주세요
내 호흡을 그대가 원했던 기억처럼
아름답게 초월해요.
멈출 곳에서 계속 가고
가던 길에서 노래하고
아파하며 어지럽고 아쉬워하고 기뻐하고 기대해요
서로에게 실망은 느끼지 못하며
서로의 믿음 의심 않지요
해와 달이 닳기 전엔
변하지 않기로 우리 약속해요
그렇게 어려운 법으로 사랑해요.
쉽게 사랑 마세요
소홀함을 모르는 그대 때문에
야속함을 먹고 우는 내 모습이 있어요
그대 느낌이 기쁨일 때
나를 그대로 있게 해 줘요
우리가 사랑함이 행복하다 느낄 때
우리를 그대로 있게 해 줘요.
이 시는 1990년 어느 날부터인가 쓴 글들을 <별처럼 별처럼…>이라는 제목을 달아 시집으로 묶어 간직해온 글 중 한편이다. 총 16편의 연작시와 기타 제목으로 이루어진 글들을 묶어둔 것인데… 이것도 모두 30년 전 글이 되어버렸다.
내가 늙어가는 것인지 마음이 늙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최대한 찾아낸 원본 그대로 수정 없이 올리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