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의 회귀 - 음악편
추적추적 가을비가 내립니다.
오랜만에 감정을 가라앉히고 가만히 귀를 열어봅니다.
조용히 내리는 가을비를 바라보며
이문세의 빗속에서를 들어봅니다.
작사·작곡 : 이영훈 / 노래 : 이문세
비 내리는 거리에서
그대 모습 생각해
이룰 수 없었던
그대와 나의 사랑을
가슴 깊이 생각하네
온종일 비 맞으며
그대 모습 생각해
떠나야 했나요
나의 마음 이렇게
빗속에 남겨두고
흐르는 눈물
누가 닦아 주나요
흐르는 뜨거운 눈물
오가는 저 많은 사람들
누가 내 곁에 와줄까요
김현식과 신촌블루스의 엄인호 듀엣의 리메이크를 비롯해 윤도현, 곽진언, 존박, 정성화, 조장혁, 잔나비, 리쌍(ft. 알리) 등 내로라하는 유명 가수들이 리메이크해서 부르기도 한 명곡입니다. 각자의 창법이나 스타일에 맞춰 감탄이 나오도록 새로 불렀는데요, 그러나 결국에는 되돌아서 다시 이문세의 원곡을 찾게 되더군요.
이 곡은 특별한 기교나 창법의 변화, 연주의 편곡 등이 가미된 것보다는 담백하게 이문세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만으로 불러진 것이 더 가슴에 와닿습니다. 비가 잔잔하게 내리는 날이면 가장 듣고 싶은 곡 중에 하나입니다.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가끔 좋은 음악으로 마음을 달래며 힐링도 필요할 것 같아요. 함께 들어요. 이문세의 빗속에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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