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集 사랑하는 이에게…
당신! 날 알아요?
모르실 거요
사실 알고 싶지도 않은 사람이요
갈 곳도 없는 사람이요
생애가 괴로운 사람이요
당신은 날 경고장으로 가지시오
날 알아야 합니다
인간의 능력을 총동원해
속속들이 알아야 합니다
사실 당신은 나요
당신은 나의 경고장이오
나 또한 당신을 알아야 합니다
아직
우린 아무것도 모릅니다
날이 어두워지면
우리 서로 부르지 맙시다.
(1987년 11월 이후, 어느 날엔가 쓰다…)
(아! 옛날 노트에서 찾아 올리다보니 중복되었네요.
이제야 느끼지만 써놓은 글은 정리를 잘 해두어야 해요. 너무 예전의 글이라 정리가 엉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