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란 무엇인가>를 읽고 #6/10

능동과 창의 그리고 즐거움

by 마지막 네오

☞ 본 글에서 인용한 모든 문장은 본서 <공부란 무엇인가>에서 발췌했음을 밝힙니다.




책 <공부란 무엇인가>의 ‘3부 공부의 기초: 질문과 맥락 만들기’의 각 단락은 아래와 같다.


공부하려 마음먹는 일이 어려운 일이라면―공부와 능동성
모범생의 자세로만은 부족하다―공부와 창의성
정신의 날 선 도끼를 찾기 위해서―독서란 무엇인가
하나의 전체로서 책에 대해 말하기―서평이란 무엇인가
자기만의 인덱스를 만드는 것이 좋다―자료 정리
골반이 삐뚤어졌어도 질문은 바로 해야―질문하는 법


먼저 두 단락, ‘공부하려 마음먹는 일이 어려운 일이라면―공부와 능동성’과 ‘모범생의 자세로만은 부족하다―공부와 창의성’은 공부에 임하는 자세로 능동성과 거기에서 얻을 수 있는 창의성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이전에 이야기했던 ‘마음가짐’에서 이어 말하자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느냐에 따라 가능한 것이 바로 능동적인 태도이고, 얼마만큼 능동적으로, 얼마만큼 간절하게 자발적으로 임하느냐에 따라 얻을 수 있는 것이 창의적인 생각이 아닐까 한다.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배움은 쾌락을 느낄 수 있는 ‘목적 없는 배움’으로 이어지기 쉽다고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책 본문에서 목적 없는 배움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공부 역시 맥주 마시는 일 못지않게 쾌락적인 일이다.
일정 궤도에 오르고 나면 공부하는 순간순간이 쾌락이니,
적극적이 되지 않을 도리가 있겠는가.
특히 목적 없는 배움이야말로 즐거운 법.
특정 목적이나 효용에 대한 수단의 성격을 띠는 공부들,
학점을 따기 위한 공부, 자격증을 얻기 위한 공부,
돈을 벌기 위한 공부는 대개 그다지 재미있지 않다.
취업을 목적으로 한 전문대학원에 진학하지 않고
일반대학원에 진학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그러한 무목적적 공부가 주는 즐거움에 중독된 사람들이다.
공부하는 ‘순간’이 좋아서 대학원에 왔다는 학생을 만난 적도 있다.”


저자는 이어 멍게의 예를 들며 만족과 머무름을 말한다.

안정되긴 했지만, 더 이상 발전을 기대할 수 없는 상태보다 “흥미로운 험지, 낯설지만 자극적인 장소, 까다롭지만 창의적인 인물을 찾아 그 자장(磁場) 안에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능동적이고 자발적일 때 비로소 창의적인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설명한 것이다.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행동은 지적 욕구에서 비롯된다. 지적 욕구는 ‘결핍’을 채울 ‘필요성’을 인지하고, 이에 따라 부족함을 채울 무엇인가를 ‘즐겁게’ 찾아 나서는 과정이 바로 공부다.

즐거운 것은 질리지 않는 법이다. 또한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있는 자는 없다’는 말처럼, 공부 역시 쾌락적인 즐거움이 되었을 때, 그 이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이때 좀 더 다양한 방법과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새롭게 인식하는 것을 두고 ‘창의적 발상’이라 할 것이다. 이같이 ‘창의적’인 단계에 이르면 더 즐거운 것을 찾게 되고 또 다른 창의적인 방법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이룬다. 어찌 즐겁지 아니하겠는가!


(#7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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