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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꼬솜 Nov 20. 2023

18. 마늘

이윤학

"흐물흐물 썩지 않기 위하여 몸속에 시퍼런 멍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란 표현을 오물오물 씹었다. 시퍼렇게 온몸에 박힌 멍울 덕에 살아 냈음을 알았다. 빨갛게 파랗게 무지개색으로 빛나는 멍 덕분이었다. 


왼손 쓰기 열아홉째 날 

11/19/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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