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수학자의 아침>, 문학과 지성사, 2013
드디어 찾았다! 다른 작품을 읽어보고 싶은 시인
이어폰으로 강의 듣다가 "김소연"이 누군지 궁금해졌다.
유명한 김소연을 여태 나만 모르고 있었나 보다.
"그래서"란 시가 너무도 좋아, 다른 시도 역시 좋을 거라 기대하며 한꺼번에 4권의 시집을 샀다.
기말 기간이지만, ebook으로 산 시집을 다 훑어보고 자리라! 아흑 좋아!!!
어떻게 이렇게 쓸 수 있지?
"내일이 문 바깥에 도착한 지 오래되었어요" 내일의 냄새를 모른 척하다니!
"바람이 통과하는 빨래들처럼 슬픔이 말라갑니다"
곱씹고 또 곱씹을 표현이 참 많다. 한 번 더 보면 시가 외워질 것만 같다.
왼손 쓰기 서른째 날
11/30/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