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우리 두 냥님 이야기(4)
비뚤어질 테다!
"야! 쩌리로 안 가냥!"
"아포! 무거! 꼬리로 머리 누르기 있기 없기!"
비비 오퐈! 나랑 노올자!
흥! 칫! 뿡!
안 놀아 준다규? 나의 양볼 레이저 맛 좀 볼래?
아! 심심해, 부엌엔 뭐가 있을까나?
엄마~아! 나... 좀 꺼내봐 바요!
아부지! 날 꺼내달라니까...
여기서 이러심 안 되죠!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더 격렬하게 안 하고 싶다!
비뚤어질 테다!
나 부르지 마요! 쌔미 없따!
아 몰라! 다 귀찮!
어무이 그 입 다무소! 잔소리 이제 그~~ 만!
왜 나를 가만 안 두지?
아놔! 쑤뚜레쑤!!!
하얗게 불태워써. 멍 때릴 시간이 도라와써.
백일 쓰기/ 마흔다섯째 날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