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동아줄
기록은 정말 중요합니다.
우리가 헤매지 않도록 계속 길을 찾아주는 내비게이션과 같달까요?
작심삼일은 비단 의지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는 망각의 동물이고 감정의 동물입니다.
이 두 가지가 계획과 다짐을 흐리게 합니다.
흐려진 시야를 밝혀주는 것이 바로 기록입니다.
기록은 다양합니다.
하고 싶은 것, 했던 것, 할 것, 하고 나서 느낀 점, 못해서 느낀 점 등등 원하는 바를 떠오르는 바를 모두 기록해 보면 좋습니다.
그러다 보면 내가 가고자 하는 길에 필요한 기록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정해집니다.
그냥 마음과 기분과 의지에 기대서 잘하지 못하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하려 하면 우리는 곧 무너집니다.
우리에겐 현실이란 벽도 존재합니다.
현실적으로 할 수 없어, 우선순위가 아니야, 이런 생각이 들면 스스로 또 작아져 무언가 새로운 계획을 지속하기 어렵습니다.
기록이 내 시간을 잡아먹고 귀찮은 일일 수 있지만 사실은 벌판에서 헤매는 시간을 줄여주어 실제로는 더 빨리 가게 만들어줍니다.
다른데 들러 이것저것 보다가 처음으로 돌아가거나 아예 다른 길로 빠져버리는 일이 줄어드니까요.
기록이 저를 정말 살렸고, 지금 브런치 글도 저의 기록의 일종입니다.
여기에 이렇게 제 경험을 쓰는 것 역시 저를 다시 한번 저답게 살아갈 수 있게 하는 힘이거든요.
바쁘고 에너지도 없는 와중에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일을 어떻게든 해야겠다면 꼭 무엇이든 나에 대해 나의 일상에 대해 기록을 해보세요.
새로운 나, 나의 습관, 내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 여러 가지를 발견하게 되어 바라던 내 모습에 조금 더 가까워집니다.
그러면 더 가까워지고 싶어서 더 기록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를 더 사랑하게 된답니다.
그렇게 되면 사랑하는 나를 위해 올바른 선택을 내리게 되고, 자신의 삶이 더 정돈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