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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티너리 Jan 11. 2019

1858년에 벌어졌던 멕시코 개혁 전쟁

#도미니카공화국 #트루히요


1858년 1월 11일, 멕시코는 전쟁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됩니다. 이 전쟁은 1861년 1월 11일까지 정확히 3년 동안 벌어졌기 때문에 '3년 전쟁', 혹은 '개혁 전쟁'이라 불리는데요. 국가를 어떻게 다스릴지를 두고 싸우던 보수당과 자유당이 충돌했던 내전이었습니다.   


전쟁이 일어나게 된 직접적인 원인은 1857년 9월 개정된 새 헌법 때문이었습니다. 베니토 후아레즈를 중심으로 한 자유당은 당시 멕시코 사회 구조를 바꿀만한 급진적인 내용을 담은 헌법을 발표했습니다. 헌법엔 노예 제도 폐지 같은 내용이 담겨있었고, 교회 성직자들이 누려오던 푸에로 (Fuero)라 불리는 법적 특권을 더 이상 인정하지 않으며 대대적인 사회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이에 보수당은 1857년 12월 헌법 자체를 무효화시키는 타쿠바야 계획 (Plan de Tacubaya)을 발표해 맞대응했습니다. 자유당의 급진적인 헌법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었습니다. 팽팽하게 맞서던 두 정당은 결국 보수당이 멕시코시티를 중심으로, 자유당이 베라크루스에 자신들만의 정부를 세우면서 멕시코를 사실상 둘로 분열시켰습니다. 


3년 동안 이어진 치열했던 개혁 전쟁은 결국 자유당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1861년 1월 11일, 베니토 후아레즈 대통령은 멕시코시티로 입성해 자유당 세력을 기반으로 한 정부를 설립했습니다. 하지만 보수당은 펠릭스 술로아가를 중심으로 저항을 이어나갔고, 심지어 1862년 프랑스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여 전쟁을 일으키며 멕시코를 또 다른 혼란에 빠뜨리게 됩니다. 




"하루 5분 중남미 역사상식 매거진에서는 그날 벌어졌던 역사를 다룹니다. 매일 알쓸신잡st 글을 통해 중남미의 시시콜콜한 역사이야기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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