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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티너리 Apr 10. 2022

프랑스 제국은 왜 멕시코를 침략했을까?


독립 이후 나라가 부강해지길 바랬던 국민들의 바람과는 달리, 멕시코는 계속해서 혼란의 시기를 겪었습니다. 진보파와 보수파가 서로 권력 다툼을 하는 내부 정치도 문제였지만, 멕시코를 호시탐탐 노리던 서구 강대국들의 간섭도 큰 위협이었습니다. 


프랑스는 19세기 중반 멕시코를 침략한 나라 중 하나였습니다. 당시 멕시코는 베니토 후아레즈 대통령이 개혁을 밀어 붙이던 중이였고, 이에 멕시코 보수파는 그를 몰아낼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충분한 힘이 없었기에 프랑스 나폴레옹 3세의 힘을 빌려 베니토 후아레즈를 몰아내려 했고, 아메리카 대륙 내 세력확장이 절박했던 프랑스는 이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멕시코에 도착한 막시밀리아노 1세 (사진 자료: 위키피디아)


프랑스 황제는 곧바로 멕시코에 군사를 보내 보수파와 함께 베니토 후아레스를 몰아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1864년 4월 10일 나폴레옹의 3세의 조카 막시밀리아노 1세가 멕시코 황제가 됐고, 프랑스 혈통이 멕시코를 다스렸던 멕시코 제2제국 (Segundo Imperio Mexicano)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멕시코 국민들은 프랑스 황제 조카가 자신의 나라를 통치하는 걸 반기지 않았습니다. 인자한 성격을 가진 막시밀리아노 1세가 나라를 잘 통치했음에도, 멕시코 국민들은 자신들의 나라를 뺏긴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쫒겨났던 베니토 후아레스가 1867년 반격에 성공하며 막시밀리아노 1세를 몰아냈고, 프랑스의 멕시코 정치 개입은 불과 3년 만에 끝을 맺게 됩니다.





"하루 5분 중남미 역사상식 매거진에서는 그날 벌어졌던 역사를 다룹니다. 매일 알쓸신잡st 글을 통해 중남미의 시시콜콜한 역사이야기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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