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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티너리 May 05. 2022

멕시코에서 벌어졌던 푸에블라 전투

5월 5일 멕시코 '씽코 데 마요' 기념일  


멕시코에서 5월 5일은 ‘싱코 데 마요 (CInco de Mayo)’라 불리는 기념일입니다. 이 날이 중요한 날이 된 건 프랑스와 벌였던 전쟁과 관련이 있는데요. 1862년 당시 프랑스 제국은 멕시코를 점령하려는 야욕을 드러내며 침략을 감행했고, 멕시코 동쪽 항구 도시 베라크루즈에 상륙하게 됩니다.   


전쟁이 시작되자 프랑스는 멕시코 군대를 압도하며 계속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들은 수도 멕시코시티 근처 도시 푸에블라 근처까지 진격했고, 푸에블라를 함락 시킨뒤 곧장 멕시코시티로 진격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당시 사라고사와 디아즈가 이끄는 멕시코 군대는 숫적으로 불리했고 계속된 패배로 사기도 저하된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죽음을 각오한 채 프랑스 군대와 운명을 건 전쟁을 벌였습니다. 1862년 5월 5일 푸에블라 전투 (Batalla de Puebla)가 벌어졌고, 멕시코 군대는 치열한 싸움 끝에 큰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승리 소식은 곧바로 멕시코 전역에 퍼졌고, 지친 멕시코 군대의 사기를 잠시나마 높이는 계기가 됐습니다. 


결과적으로 멕시코는 프랑스와의 전쟁에서 패배하며 많은 걸 잃었습니다. 하지만 멕시코 국민들은 패배보다 푸에블라 전투에서의 자랑스러운 승리를 기억했습니다. 심지어 푸에블라의 원래 명칭이 ‘푸에블라 데 로스 앙헬레스’ 였는데, 사라고사 장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도시 이름을 ‘푸에블라 데 사라고사’로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푸에블라에서는 매년 5월 5일 승리의 날을 기억하기 위해 축제를 열고 있으며, 멕시코 다른 주요 도시에서도 이 승리의 날을 함께 기념하고 있습니다.




"하루 5분 중남미 역사상식 매거진에서는 그날 벌어졌던 역사를 다룹니다. 매일 알쓸신잡st 글을 통해 중남미의 시시콜콜한 역사이야기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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