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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하니

5

by 세준

바보같이 그렇게 한곳만 응시하고 있었다


초점속에 모든사물이 흐려질때까지


딱 그정도의 시간이 흘러지나갔다


내 뺨을 타고 내려오는 회상의 산물이


흘러내려왔다 이런일이 아무렇지도 않은듯



익숙해진 상황에

아랑곳하지않고 니 사진만


멍하니 쳐다보기만 할뿐


뭐하니? 하고 누군가 바로잡아줄

그대가 없어서



한동안은 이렇게 상하관계없는
사랑에 멈춰있을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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