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생화:11
나와 당신의 꽃
by
세준
May 17. 2016
아래로
오목조목한 별아이와
너그러운 미소를 뿜으며 서있는
달빛이 가득찬
어둡지만은 않은
밤 사이를 가로질러
몽글몽글한 하얀색 목화같은
구름 밑에 깔려
빛을 머금고서
며칠동안을 고개를 숙이고
다양한 색깔의 날개를 폈다 접었다를 반복
축축하고 습한 안개속에서
울기도하고 뚝뚝 떨어지는
빗방울을
온몸으로 다맞고선
감기에 걸린채로
밝은 햇빛과 마주한 니가
나와 당신앞으로 다가와서는
환한 대낮에 반짝반짝 유혹해
너를 손아귀에 얻은 후에야
피어나는 웃음이
너와 나의 관계를 암시해
달콤한 연애의 조화를 돕는
생화는 이렇게 자라났어요
이슬과 당신의 설렘을
한송이 두송이
가득 머금고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필하죠
바라만 보아도 미소가 나는 너.
아주 매력적인것 같아
시간지나 시들어도
다시 내앞에 나타나 줄꺼지?
다시 다가와 푸석하고
건조한 우리의 하루에
생기를 넣어주길 바랄께
난 니가 정말 좋아.
keyword
꽃
코치
감성에세이
5
댓글
19
댓글
19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세준
직업
출간작가
별빛을 써내려가다
저자
종종 복잡하지만 복잡하지 않은 이야기들을 아무렇지 않게 적어내고 있습니다.
구독자
196
제안하기
구독
작가의 이전글
멍하니
장미:12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