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쳐온것과 꽉붙잡고놓치지않을것
해마다 많은 기회와 후회의 갇혀 사는 우리
무언가 지나친것같은 그런 기분이 드는건
나와 당신뿐만은 아니니까
하나같이 다 똑같아보이는 상황뿐인데
기회를 구분하기란 참 어렵다
내가 상상했던 세상은 기회 투성이라고
들었고 그렇게 믿고 나왔는데
현실은 그것이 아니였다
기회는 커녕 빛조차 없었다
아픔을 이겨내면 클수 있다는 말은
이제 더는 믿지 않는다
아픔을 견뎌내도 나아지지 않는 삶은
이제 지긋지긋 할 정도이니깐
그래도 기회가 없었던건 아니다
손끝에서 그려지는 선을따라 걷다보니
어느샌가 문 앞이었다
그곳은 웃음과 행복한 몸짓으로 가득차서
이젠 내가 만족할수 있고
계획을 짜는 즐거움이란걸
생애 처음으로 배웠다
슬픔과 기쁨을 조절하는 능력
허상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재능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했다
그러던 어느날 시련이 찾아왔다
그건 바로 슬럼프같은
일종의 자괴감과 함께 열정이 식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계획은 지켜지지 않았고
바라보지 않으면 생각할수 없었다
물음을 가지지 않으면
더이상의 나아가지 못하는 상황
정말 심각한 문제를 직면했다
지켜볼수 밖에없었고
나도 다른 사람들과 다른것이 없다는
충격적인 사실에 마음이 아파
퀭한눈으로 매일을 자괴감에 빠져있던
그런 내가 너무 싫었다.
밀어닥치는 파도와 같은 마음속에서
항상 열심히 하려고만 했던것이
문제였던것이였어
노력만이 전부는 아니라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사랑해도 간직할수 없는것이
너무나 많고 노력해도 안되는것
그런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이 꽉차있는것이 더이상 새삼스럽지 않으니깐
조금은 쉬어가자는 생각이야
끊임없는 기회를 잡으려다가는
살아있는 이유였던 꿈이
더이상 꿈이 아니게 될수도 있다는게
너무 무서워서 그렇게되면
나는 하루를 후회로 정의하게 되는
악몽이 될것만 같아
나는 당분간은 쉴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