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달라진 사라지고 있는 모든것들의 대해서
동시에 현실을 자각하는 점에있어
시간이 길어졌다
방해될껀 없었지만 그렇다고
거슬리지 않는건 아니였으니까
살면서 많은 생각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은 이런 문제를 어떻게 헤쳐나가는지
정말 궁금하다 적어도 내 주변엔 그런 사람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나 고민되는건 사실이자
너무 큰 문제임이 틀림없다
틀리지 않았던 문제였는데
자꾸 신경이 쓰이는건 왜인지
그렇다고 쓸데없는 걱정은 아닌것같고
의식의 하면 할수록 그 곳에
많은 에너지를 뺏기게 된다
조금은 멍하고 펑하고 터져버린 것 처럼
멈춰서있는 내모습을 보고있자면
정말 한심하고 한숨밖에 나오질 않는다
완벽함을 추구하는것이 이렇게 나쁜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나에게는 좋게 다가오진 않는것 같다.
나의 장점이자 단점이 되버린, 안좋은 습관
나는 이 단점을 제거하려
많은 방법을 동원해보기도 했지만
나아기지는 커녕 좋게
변한것은 하나도 없다
물론 이 점이 나에게 이롭게 작용할수도 있겠다고 말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너는 그래도 예술을 하니까 이정도는 취해서 살아도 괜찮잖아"
이렇게 말하는 그들을 보며 나는 생각한다.
그건 당신들이 이걸 못느껴 봤기에 힘든것을 모르는것이라고
느껴본 분들은 다들 아실꺼라고 생각한다 숱한 고민들과 싸우는 과정이
얼마나 진이 빠지고
육체적 노동보다 몇배나 힘든지는
한번 싸우고 나면 며칠은 진이 빠져
생각하는 자체를 포기하게 된다.
생각이 많아져서 머리에서 나는 열이 증가한듯한 기분에
얼마전 머리도 짧게 잘라버렸다
어울리지 않는 머리스타일을 보며
만족하지 못하는 나의 모습속의
듣고싶지 않은 고민들이
들려올때면 불만족하며
힘겨워 하는 나의 모습이 겹쳐져 보였다
밀려오는 많은 영감들은 몇년간에 걸쳐 좋게 좋게 나만의 방법으로 해결했는데
이건 도저히 나의 생활에서 빼놓을수 없는 큰 문제로 자리잡아서
생각을 하다가
또 다음날 생각을 하다가
이젠 어찌할바를 모르겠다
그래서 생각을 그만두기로 했다.
보랏빛 세계관에 가득찬 나의 열정들은
이런 모습을 하고있을것 같다
아마도 선홍빛일 것이다
나의 사랑노래 가사 들은
붉은 눈을하고 나를 쳐다보는
내가 만들어낸 고민들은
일자를 줄을 서고 내가 해결해주길
기다리는 고민이 있는
망령들 같겠지
꿈에서 나오는 회색빛 공간들이 반기면 먼지쌓인 그곳에 앉아서 조용히
글을 쓴다 빛이 비추어도
전혀 더운느낌이 들지않고
쾌적한 그곳에서 어느때보다 편하게 글을 쓰고 있는 나를 보고있으면
며칠동안 글을 써온것처럼
등쪽이 뻐근할때쯤 잠에서 깬다
앉아서 하는 음악이란 참으로
이렇게나 조용하고 고요할수 없다.
소중한 사람이 떠오르지 않을정도, 딱 그정도로 몰입을 하고 집중을 하다보면
나의 퍼즐들을 하나둘씩 맞추어가기 시작한다 속도는 빨라지진 않는것같아서
정말 다행이다.
그정도의 경지는 나에게는
아직 적응이 되지 않는다
곡을 뽑는 기계처럼 오늘은 몇개를 써야지하면서 시간에 쫓기며
아픔과기쁨을 쥐어짜며 얻은
감정노동농축액이
좋을리는 없을테니 말이다
그건 내가 느끼기에나 당신이 느끼기에나
달라질건 없을테니 말이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쉬지 않는 외침들이
말해줌으로 나는 오늘도 정신을 차리고
초심으로 돌아간다. 조금의 망설임도 전부다 사라지게 만들어주는
소리없는 외침은 여기저기서 터진다
두려울것 없었다는 말은 모두다 거짓말
30가지의 계획들중 이루워 진것은
겨우 3가지 였으니까
내가 말했던 모든 계획들은
서로의 발의 짓밟히는게 일상이었다
나의 꿈의 무게가 이정도라면 웃으며 버틸수밖에 없었다
모든걸 버리고 하루를
포기할수도 있었지만
매번 수많은 칠흑빛 번뇌와
싸운적도 많았다
내 인생의 흑백톤을 입히고
나를 상처입혀도
나는 끝까지 버티고 싶었다
그리고 내가 끝이없는
절벽에 다다를때 까지
이곳에서 머무르고 싶었다
바라보기만 해도 눈물이 날것같은 그런 꿈으로 자라나고 싶었으니까
나의 하루가 10년뒤에 하루가 되길
그렇게 많은 나날들을 버티며
지금까지 왔으니까
의무감이나 꿈속의 해무속에
해매는 내가 아니라
나의 색깔을 찾으며 색없는
하루하루의 색을 입히는것에
대한 희열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그렇게 인정하고 또 그렇게
매일을 사정하며 붙잡았다
주인은 나이기도 하지만 나의 나이는
주인이 되기에는 너무 어리기도 했으니까
글을 쓰다 부러질수도 있을것같다는
생각에 걱정했다
나의 속마음속 알아채지 못하게
숨기고 있었던
약점이 나를 벌거벗겨서
나를 부끄럽게 만들까봐
바뀌지 않는 습관들이 바르지못한 가치관이었으면 어떻하지
그 가치관을 가지고 지금까지 살아온 나는 어떻할까?
보여주기에 좋아보이고 개성이 뚜렷해 나의 날은 비교적 날카로웠지만
사선으로 일어설수록 넘어지기도 쉬워질것이 휜히 그려지니까
조금더 철학적으로 접근하다가는 나의 색을 잃어버릴수도 있다는 생각에
사선으로 가득찬 모서리의 쭈그려 앉아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소년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에
날카로운 날을 잃어버린 나는 무기없는 병사로써 전쟁터에 남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사선에서 벗어나면 버텨야할 수많은 시선들을 미리 두려워하며
있지도 않은 사실을 두려워하는 겁쟁이가 되어있었다.
언제부터 이렇게 바뀌었는지 알수없었지만 이런과정을 보내게 하는데는
그만한 의미가 있다고 보기에
조용히 받아들이고
또 이상황을 온전히 글로
옮기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진심이 사심이 되지 않기를
걱정이 때아닌 동정으로 발전하지 않기를
정성이 정상으로 가는 발걸음이라고 생각하지 않기를
풀어헤친 마음이 부끄럽게 느껴지지 않기를
수많은 전개들이 번개만남처럼 가벼워 지지 않기를
불안들이 안정으로 자리잡아 주기를
사소한 고민들이 소소한 행복으로 바뀌기를
바라고 바란다.
관중들이 말했다 "이경기 재미없어"
나는 어떻게 해설을 해야할까 하는 그런 걱정들에 사로잡혔다
걱정들과 싸우다 보면 바로잡고 싶다는 생각에
이 상황을 재밌게 해설하자 라는 답을두고선
숨을 고르고 조용히 마이크를 잡는다
한마디로 정의할순 없어도 이렇게 몇줄의 느낌으로
정의해본 나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