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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준
Jun 25. 2016
아래로
철없는 나의
하
루
는
오늘
도
흘
러가
든 것 없는 가방
이
왜 이렇게
무
겁
게
느
껴
지
는
이
유가 뭔지
이
것
밖에
없는 것
같
은
내 인생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
가
뭔
지
줄 것도
없는
데 나를
사
랑해
주
며
선물을
건네는
모든 사람들이
유
유히
다가오지
보이는 것 보
이지
않는 것
이제 다 필요 없지
걸을 수
있
는 다리,
희
망
을 보
는
두 눈,
자
그
마
한
나의 두 손이면
도전을
하기
에 충분해
넘어져도 일
어설
힘은
이거면 충분해
매번 생겨나는
걱정
과
미련
들 안
에서도
포
기하
지
않
고 일어서는 명분
들
이 있기
에 웃을 수
있어
자기 전에 떠올릴 수
있는
추억
아직 많이
남
아있기에
AN
D
티 없는 하루
였으면
하는
바람은 오늘도
여전해
힘겹
게 올라가는 에
스컬
레이터
오늘따
라 좀처럼
그려
지지
않는 미소 속
조용히 주
변을
둘러봐
남녀
노소
할 것 없이
지하철
에 사
람들은
instagra
m을
들여보며
하루의 계획은
관심도 없는 눈을 하며
감정 없는 좋아요만
타닥타닥
눌러대
감정 없는
t
ouch
정말 한심해 보여
피곤하고 수척해진 얼굴을 하곤
댓글로는
응원한다
위로한다는
지옥철
안에
서의 답답
한 귀
로
쌓여가는 소
음이 시끄
럽게
느껴질 때쯤
당신의
이어폰 속 음악
이 바뀌지
but
바람 빠
진 바
퀴처럼 기분은 좀처
럼
앞으
로 나아
가 질 않지
그냥
얼빠진 사람처
럼 뻔뻔하게
아침을 맞이해
햇빛보단 잿빛
으로 가득 찬
하루
흑백 필름
으로 앞을
가리고 또 공감해
공적인 자
리가 아닌 곳에서
이루
어지는
공감은
감이 떨어지는 남자의 망해버린
소개팅과 같아
앞을
볼 수 없
는 당신들의
이하 없는 상하관계 속
regram
계속되어가지
좋은 소리만
보고 싶은 사
람들만 모아
듣고 싶
은 소리
들만 듣겠지
불평 없
는 의견들 속에서
비판을 듣지 않고 자라서
커서 뭐가 되려고
그러
니?
가서 물어
보고
싶어 지지
이리 와서
차렷하
고 서서
똑바
로 손들어
정말 답이 없는
문제야
라고 말하며 이렇게 생각해
너나
나나 돌이킬 수
없는 문제아
우
린 마
치 나쁜 길로
돌아선
수제자
풀기만 하지 답은
나오질
않는 영원
한 숙제야
잃어버린
시제와 과
녁이
사라
져버린 인
생의 주제
동서남북 어디로
가야 하니
siri 야
물어봐도
전혀 알
아듣질 못해
홈버튼을
쭉 누르고 모든 걸
그에게 묻
는 당신
의 모습 속에
이미 묻어버
린 자
존심이 보여
의지하며 또 지지하며
꼭
짓점을 잃어버린
캠퍼스처럼
쿠쿠다스처럼 부서져
버린
우리의 모든 것들
부여잡아 사지를 찢기
지 않게
버텨야 해
지지 않으려면 울지 않고
웃음 지어야
된다는 걸
그런 것을 숨기고
사는
사람들은
보이는 것
에 집착하
며
사는 것의 끝은 어
디인지 모르나 봐
검지 손가락
의
얕은 터
치 하나로 묶인
그 인연
과의 like 속
mirroring
진실은
볼 수 없을걸
너와
그는 아무 사이도 아니야
그건 거
짓의 mirror l
ake
받기만 했던 너
에게 꼭 필요한
give
and take
바라
보기만
해줘도
난 바람처럼 쥐 죽은 듯
지낼게
사라지
지만 않아줬
으면 좋겠어
요람처럼 항상 꿈결의
달콤한 향기
에 취하고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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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을 써내려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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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복잡하지만 복잡하지 않은 이야기들을 아무렇지 않게 적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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