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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했어:21
의지와는 다르게 세상이 느리게 느껴질때
by
세준
Jun 28. 2016
아래로
두근거리던 심장이
멈칫하며 멈춘 순간
모든게 멈춘듯
바로잡을수있는건
아무것도 없는것처럼
멍하니
일시정지 상태
그 찰나의 순간에도
나는 너만 보고있었다
지끈거리는 두통이
시작됨을 암시하는 상황
매순간 말을 거는
무거운 공기마저도
나의 마음을 막을수 없었다
내 마음대로 할수 없는 것
꿈이나 뭐 돈이나 뭐
그런 것이아니였다
거스를수없는
마음이란 건
바로 이런걸 보고
말하는 것이구나 하고
작게 한숨 한번
작은 사랑 씨앗 하나
내맘에 심어졌더라
작은 한마디
하나하나가
양분이되어
다가갈수있게 도와주었고
차가웠던 이미 얼어붙었던
내 눈빛도
서서히 뜨겁지 않을정도로
너와나 사이
수분이 날아가지 않을정도로
하늘에서 내리는 함박눈처럼
뜨거운 너의사랑안에
앉음과 동시에
찰나의 아름다움 표현한채
녹아버렸다
분명히 지난날의
노을은 아팠건만
오늘의 검붉은
노을속엔 웃음이 나오네
찬란하게 빛나진 않아도
어둠속에선 이제그만 일어나서
빛나는 너에게로 갈께.
어렵고 답답한 침묵을 지나
너와 함께 걷는다면
웃음소리가 가득하겠지
라는 생각을 했다.
그 몇초뿐이였던 마주침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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