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같은 하루

by 디카라떼

마음의 성장을 어디까지 해야하는가.

어느 하나가 성장하고 있으면 육체와 시간은 동시에 퇴보하고 있었다. 내가 완성하고자 하는것이 있다면, 그것이 완성될 때의 나의 기대라는 것은 과거에 머무른 것이었다. 그래서 오늘을 사랑하여야 한다는 결론에 자꾸 도달하게 된다.

오늘의 부족한 시간과 쇠한 육체, 끊어진 과정들 모두 그 자체로 사랑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칼바람 같은 하루였고 오늘이 마지막 하루가 되었을지도 모른다더라도, 나는 지금까지는 가장 사랑하는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는 되새김이 있어야만 하겠다. 오늘이 내가 선택하지 않았던 꿈처럼, 선택할 수 없었던 하루였지만. 다시 꿈꿀 수 없는 오늘이라는 걸 인지하고 사랑해야 한다. '내가 사랑할' 그 날이 우연에 걸려 마주할 수 없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모든걸 새로 시작하기에는 나의 꿈이 너무 현실에 묶여버렸다. 그래서 내가 꿈같이 여기는 그 상황에 빠져 들려 할 때마다, 머뭇거리는 발걸음으로 꿈보다는 현실에 무게중심이 있다는 걸 인지하게 하더라. 그래서 내 삶이 꿈속에 좀 더 다가서는 용기가 있었으면 좋겠다.

나의 성장이라는 것은 꿈같은 날에 더 무게를 달 때 일탈이 되고, 도전이 되어 솔직한 나를 살아보게 하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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